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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윤용혁 동문 "모교에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조금씩 꾸준히 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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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08-17 14:29 조회5,35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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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조금씩 꾸준히 기부합니다. 

윤용혁 독어독문과 60학번 동문

 

대학을 다니던 시절 서울대학교는 여타 사립대학에 비해 수업료가 절반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다녔던 사범대학은 정부의 지원을 조금 더 받아 다른 단과대학보다도 더 적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창 시절 남보다 많은 혜택을 받으며 다녔기 때문에 은혜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늘 가슴 한편에 있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교 발전기금에 조금씩 보태는 것으로 학창 시절 마음의 빚을 덜고 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특별히 장학금을 받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수업료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문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후배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우리 선배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후원회장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회사의 이익금과 제 개인의 생활비를 일부 쪼개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부는 돈이 많아서, 부자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선한 인재 장학금을 받는 후배들도 사회에 진출한 후 자신의 월급을 쪼개 다시 자신들의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베풀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