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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 | 임택상 학생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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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0-07-22 16:08 조회17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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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

 

 

임택상│정치외교학부


군 복무를 마치고 관악으로 돌아오는 마음은 그리 가볍지 않았습니다. 근 2년 동안 중단했던 학업에 대한 부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었지만, 가장 큰 걱정은 경제적인 문제였습니다. 복수전공을 이수하려면 과외나 아르바이트 병행은 무리라고 판단했고, 학업에 집중하여 복학 후 첫 학기 평균 학점 4.3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신양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다음 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는 시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제 노력으로 서울대에서 공부할 수 있다고 믿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故 정석규 선생님께서 기업을 운영하며 받은 도움을 환원하기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젊은 학생들을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학금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이 환경을 만들어준 여러 사람 덕분이며, 여기에는 제가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몫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요. ‘조국의 미래’라는 거대한 책임을 혼자 짊어지지는 못하더라도, 이러한 지원을 받게 된 이유를 끊임없이 자문하고, 일상 속에서 작은 일이나마 실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장학금은 경제적 지원의 의미를 넘어 인생에 대한 관점을 크게 바꿔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