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태평양을 건너온 고귀한 사랑 양남주 여사, 중앙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모금 캠페인에 3억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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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4-05-03 16:20 조회1,387 댓글0본문
사진설명: 유홍림 총장과 양남주 여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미 교포 양남주 여사는 학생들이 학습과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내실 있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중앙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모금 캠페인에 3억 원을 쾌척했다. 양 여사는 지금까지 중앙도서관 시설환경개선 기금, 장학금 등 총 5억여 원을 꾸준히 출연하여 후학들에 대한 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서울대는 2024년 5월 3일(금) 관악캠퍼스에서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양남주 여사, 배우자인 William Bill Gilman,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양남주 여사는“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실력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의 의미를 전했다. 양 여사는 2013년 제34회 홈커밍데이 겸 서울대 가족친목행사에 참석했던 자리에서 흔쾌히 1만 달러를 기부하였고, 고국 방문 때마다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추가 기금을 쾌척하였다. 중앙도서관 관정관은 개인캐럴, 열람테이블 등에 네이밍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모교를 아끼는 여러 동문 가족의 마음을 담아 가족의 이름으로도 기부하였다.
유홍림 총장은“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한결같이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여사님의 뜻에 따라 본 기금은 중앙도서관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지원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196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양남주 여사는 1972년부터 정부 산하기관들에서 활동하였으며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를 졸업했다. 미주 동창회에 10만 달러 기부금을 낸 양 여사는 미주 동창회 명예 종신이사를 맡고 있다. 양 여사는 미국 내 한국학의 산실인 워싱턴대(UW)에서 한국학 박사과정 설립과 연구 등을 위하여 2024년까지 총 150만 달러가 넘는 액수를 기부하는 등 모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해오고 있다. 향후에는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독립운동사 등을 위해 기부할 큰 포부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