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 천진희 서울대 직원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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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08-23 11:04 조회7,468 댓글0본문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천진희 서울대학교 직원
2002년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에 입사해 지금은 공학연구원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생활 속에서 “네가 있어 다행이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덩달아 힘이 납니다.
기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묻어 있는 나눔이야말로 진정한 기부라고 믿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이 일방적으로 덜 가진 사람에게 주는 행위가 아니라 함께 소유하게 되는 것이 바람직한 나눔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재능기부가 좋은 나눔의 예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한 번쯤 로또가 되면 무얼 할까, 하는 유쾌한 상상을 해볼 텐데요.
저는 항상 ‘최소 몇 %는 기부를 하고…’로 시작합니다.
백만장자가 된다면 일정 부분은 꼭 기부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도와야 할 사람, 나누어야 할 곳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만만한 기부 캠페인처럼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일이나 어린아이들을 지원하는 곳에 가장 먼저 쓰고 싶네요.
만만한 기부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부담 없이 소액으로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부할지 몰라도 ‘더불어 행복하기’라는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에 한 발자국씩 다가 가는 삶을 계속해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