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 이정갑, 안문자 동문 부부 "서로가 함께 모으는 작은 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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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7-08-30 11:16 조회6,394 댓글0본문
서로가 함께 모으는 작은 손길
이정갑 (조소과 55학번)
안문자 (조소과 57학번) 동문 부부
저희 부부는 미대 교수와 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은퇴 후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같은 과 선후배였던 저희가 서울대 미대 2호 커플이라는 얘기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모교와 학창시절을 더 재미있게 추억할수 있게 되었지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동창회보를 보다 ‘선한 인재 장학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장학금이라고 하니 우리형편에 맞는 수준에서 조금씩이나마 도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의 생일 때마다 일정금액을 기부했었어요.
하지만 좋은 의미를 오래 이어가고자 정기적인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는 ‘더불어 나누는 삶’을 강조하시는 분이셨어요.
자신의 수입 안에서 조금씩 아끼며 계획적인 삶을 살면 누구나 나누는 삶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이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물론 지금은 힘들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언제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길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훗날 사회에 나와서 지금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배려하고 나누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