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세계 최고 유전자교정 기술 보유 ㈜툴젠, 인류 발전 위한 서울대 자연대기금 52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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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4-06-20 14:48 조회1,134 댓글0본문
사진설명: 유홍림 총장과 김진수 고문, 이병화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가위(유전자 교정 기술) 사업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툴젠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화학부 발전을 위한 툴젠기금 52억 원(툴젠 주식 10만주 매도액)을 쾌척했다.
이에 서울대학교는 2024년 6월 20일(목) 관악캠퍼스에서 유홍림 총장,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 학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툴젠 김진수 고문과 이병화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툴젠의 창업자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인 김진수(자연과학대학 화학과 학사 1983-1987) 교수는 “화학과 학생으로 공부하고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다”며 “화학과와 자연대 관련 전공 분야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병화 대표도 “서울대의 훌륭한 인재들이 이번 기금을 통해 더 많은 업적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김진수 교수님의 과학과 창업을 통한 인류 가치 창출의 공헌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서울대가 시대의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툴젠의 2대 주주인 김진수 교수는 1964년 출생으로 1987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학사, 1989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과학연구소 분자의학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1999년 툴젠을 창업,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2015년 올해의 과학자상, 2017년 아산의학상, 유민창조인상을 받았고, 2018년 네이처에서 선정한 ‘동아시아 스타 과학자 10인’에 선정됐으며 현재 싱가포르국립대 초빙교수, 툴젠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툴젠의 이러한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 주요 9개국에 등록돼 있다. 또한 몬산토, 써모피셔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특허사용 계약으로 그 경쟁력이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