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 주관 발전기금 모금 자선음악회 Dream of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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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1-09-06 10:52 조회4,661 댓글0본문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 주관
발전기금 모금 자선음악회
Dream of Hope
• LA에서 열린 남가주 총동창회 첫 오케스트라 연주 무대
• 모교에 대한 보은과 교민 사회의 리더로서 선한인재장학금 기부 결정
• 많은 동문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부
• 팬데믹 이긴 자선음악회.. 600여 청중들의 벅찬 감동
서울대학교 남가주 총동창회는 선한인재장학금 모금을 위해 7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총 66,000USD(한화 약 7천70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그동안에도 남가주 총동창회는 서울대학교발전기금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모금행사는 처음으로 대대적인 연주회를 기획한 자선음악회였다. 더욱이 LA에서 열린 첫 오케스트라 연주 무대이기도 해서 그동안 무대를 그리워하던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지역 연주가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남가주 총동창회 최용준 회장(수의대 81학번)은 팬데믹은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문들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더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동창회가 되도록 취임 전부터 임원을 구성하고 준비를 하였다. 취임식과 동시에 시작한 유튜브 영상들은 남가주 동문 및 타 주 동문들에게까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며 지난 4월 144명 샷건 골프 토너먼트 대회와 5월 정기총회 가든 만찬 파티를 준비하여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도 오랜만에 동문 간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학교 남가주 총동창회는 친목뿐만 아니라 모교에 대한 보은과 지역 사회의 리더로서 보다 의미 있는 모임이 되고자 생활이 어려운 후배들의 식비를 지원하는 ‘선한인재장학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선한인재장학금’ 이란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 걱정 없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매월 3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며 지성과 공공성으로 무장한 따뜻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뜻으로 시작 된 모금캠페인이다. 남가주 총동창회 이러한 취지와 가치를 존중하며 지역의 유능한 솔리스트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오케스트라 구성과 연주회 주최를 결정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축제와 같은 미래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LA FIESTA ORCHESTRA 라고 명명한 이 오케스트라의 구성은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장성씨에게 의뢰했고, 취지를 전해들은 장성씨는 “이러한 시기에 많은 연주자들을 무대에 초대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연주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보다 더 나은 무대로 기부자들에게 보답하고자 훌륭한 연주자들을 섭외하였고 연주자들 역시 의기투합하며 준비했다. 단원 구성에 있는 악장의 07학번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을 비롯하여 바이올리니스트 최희선(음대 92), 비올리스트 유혜리(음대 08), 첼리스트 김원선(음대 04), 하피스트 윤희진(음대 99), 오보이스트 이은도(음대 94) 등이 각 파트의 수석으로 뽑혀 서울대학교 동문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지휘와 협연 모두 맡아 하는 연주자는 세계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많지 않다. 그러나 피아니스트 장성은 지휘자는 이미 정상급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무대를 연출했다. 악장을 맡았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동문은 사라사테의 지고르네르바이젠 연주로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이 두 연주자의 이번 연주회를 위하여 함부르크 본사 제작 스타인웨이 앤 선즈 최고가 그랜드 피아노와 역시 고가의 바이올린을 협찬 받아 전문적인 연주홀이 아니었음에도 아름답고 완벽한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청중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는 동문, 지역 교포 및 미국 현지인 등 약 600명이 모였다. 광고 및 후원금 등 모두 합쳐 수익금으로 6만6천 달러를 모금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동문들의 협조가 가장 컸다. 연주회 취지가 알려지자 몇몇의 동문들이 익명으로 고액을 기부했고 많은 동문들도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을 보냈다. 더불어 비동문 한인들도 광고 협찬이나 기부금을 보내주었고 연주회에 감동을 받은 참석자들도 뒤늦게 성금을 보내오기도 했다. 지휘자인 장성씨 역시 모든 개런티를 기부로 동참했다.
남가주 총동창회 최용준 회장은 “우리 모교 후배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남가주 총동창회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문들, 나아가 모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누구나 서울대 인재들을 위해 투자하여야 한다”며 앞으로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이 더욱 탄탄해지기를 기대했다. 또한 “서울대 동문들은 어디에 있든지 그 지역 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라 피에스타 오케스트라와 많은 젊은 연주자들이 마음껏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뜻깊은 자선음악회를 기획해 주신 남가주 총동창회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후학들을 위한 숭고한 정성을 바탕으로 지성과 품성을 겸비하고 진리를 탐구하여 국가의 발전과 인류 번영에 기여할 참된 인재를 교육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베풀어 주신 희망과 사랑의 마음이 계속 이어지고 전해져 우리 삶 속에서 아름다운 전통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준 서울대학교발전기금 상임이사는 “남가주 총동문회의 멋진 음악인들이 만든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의 자선음악회는 어려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힘을 준 ‘선한인재장학금’ 기부”라고 말하며 “우수한 후배들이 생계유지의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 좀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사한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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