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 윤용혁 동문 "모교에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조금씩 꾸준히 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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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08-17 14:29 조회6,657 댓글0본문
모교에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조금씩 꾸준히 기부합니다.
윤용혁 독어독문과 60학번 동문
대학을 다니던 시절 서울대학교는 여타 사립대학에 비해 수업료가 절반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다녔던 사범대학은 정부의 지원을 조금 더 받아 다른 단과대학보다도 더 적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창 시절 남보다 많은 혜택을 받으며 다녔기 때문에 은혜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늘 가슴 한편에 있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교 발전기금에 조금씩 보태는 것으로 학창 시절 마음의 빚을 덜고 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특별히 장학금을 받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수업료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문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후배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우리 선배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후원회장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회사의 이익금과 제 개인의 생활비를 일부 쪼개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부는 돈이 많아서, 부자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선한 인재 장학금을 받는 후배들도 사회에 진출한 후 자신의 월급을 쪼개 다시 자신들의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베풀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