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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기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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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5-14 18:04 조회4,33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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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생물화학부 김지헌 학생 어머니)

 

  “2006년 딸아이 입학식을 다녀온 뒤 계속 망설였어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기부금을 내고 싶은데 적은 액수다 보니 많이 망설여지더군요. 그렇게 고민만 하던 새, 아이가 3학년이 되었죠.”

  정복희씨는 기부를 결심할 때까지 딸에게는 아무 얘기 하지 않았다. 결심이 선 후 딸이 원하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상의를 하고 ‘도서관 첨단화’ 기금으로 기부했다. “막상 하고 나니 작은 돈이라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부모님이 저와 비슷할 것 같아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 더 많은 부모님이 참여하실 거예요”

  정 씨는 작은 돈이지만 마음과 마음이 보태져 학교 발전을 이루어낸다고 말한다. “딸아이에게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모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장학금을 받으면 일부를 다시 기부하라고 했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서울대가 발전할 것이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