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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 발전기금 30주년 특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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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0-10-29 15:53 조회5,04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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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30주년 특집 1

 

서울대학교의 공식모금기관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이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최일선에서 힘써온 서울대학교발전기금, 30년 역사의 궤적을 천천히 따라가 본다.


연혁으로 살펴보는 서울대학교발전기금
1990년, 서울대학교학술연구재단과 서울대학교 장학회가 통합돼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이하 발전기금)이 설립되었다. 초대 이사장인 조완규(제18대 총장) 이사장은 “서울대는 국가에 큰 지원을 받으나 그래도 기금이 부족해 지난 89년부터 발전기금 모금캠페인을 벌이는 등 독자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경제』, 1991.8.9)라고 언론을 통해 발전기금 설립의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2006년에 그가 받은 인촌상 수상금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두 번째로 취임한 김종운 이사장(제19대 총장)은 조완규 이사장이 마련해 놓은 기금의 발판을 가지고 발전기금조성위원회 및 발전기금조성추진위원회 신설에 앞장섰다. 4대 선우중호 이사장(제21대 총장)은 모금된 기부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자산운용 자문위원회를 두어 자산운용 점검에 주력했다.
7대 이장무 이사장(제24대 총장)의 취임 이후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의 운영방식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4팀 체제로 조직이 정비되고, SNU 발전위원회를 창립했으며 상근직원 정수가 32명으로 증원되었다. 특히, 첫 모금캠페인인 를 시행해 본격적인 기부금 모금을 위한 체계적인 모금캠페인 활성화의 서막을 열었다. 8대 오연천 이사장(제25대 총장)은 대학의 미래, 희망, 변화에 가치로 둔 모금캠페인 를 시행했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생활비 장학금 제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9대 성낙인 이사장(제26대 총장)은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서울대인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진행했다. 2019년 취임한 10대 오세정 이사장(제27대 총장)은 국내 대학 최초로 외부위탁관리(OCIO)를 도입해 기금의 수익성 제고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서울대가 가진 비전을 학내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자 모금캠페인 <새로운 도약, 당신과 함께>를 시행했다.

 

서울대의 새로운 도약, 발전기금과 함께
발전기금은 대학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모금사업을 기획하고 홍보하며 모금캠페인의 기획과 시행, 관리를 도맡는다. 조성 기금은 별도로 구성한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쳐 장학지원, 교육지원, 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과 캠퍼스 환경 개선 지원사업으로 사용된다. 연구자를 지원하는 ‘든든한 기부’와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만만한 기부’ 프로그램 등, 기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발전기금은 단순한 모금 이외에도 TEPS사업본부를 두고 대학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수익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한다. 또, 각기 마련된 출연팀과 예우팀으로 기부금 출연을 계획성 있게 관리하고, 다양한 예우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기부자를 위한 예우프로그램으로는 기부 금액별로 캠퍼스 투어와 서울대학교 병원 편의서비스, 기부자 초청 음악대학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기부금 모금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편으로 받았던 자필 신청서와 기부금을 발전기금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약정으로 모금하고, 모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다양한 모금 프로그램으로 기부용도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부자를 위해 ‘나에게 맞는 기부금 찾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몇 번의 응답을 거치면 기부 성향에 맞는 모금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기부하면 연상됐던 기관 중심의 대규모 기부뿐 아니라 기부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매월 만원을 모아 기부하는 ‘만만한 기부’와 같은 소액 기부 프로그램을 확충해 모금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또, 단과대학(원) 및 기관 모금사업은 모금 목표액과 현황이 한눈에 보이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형태로 만들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처럼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은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의 기금 모금 및 운용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서울대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