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 나누는 삶이 바로 후세에 남겨질 아름다운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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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4-18 10:42 조회3,544 댓글0본문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이사장)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100 억원이 넘는 사재를 털어 기부하며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한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이사장(1952 년 화학공학과 졸업)은 자신의 기부철학을 강조했다.
“1999 년 보스턴 등 미국 동부를 방문할 때 해외 유수의 대학들을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하버드대에서 놀란 사실이 100여 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모두 독지가나 동문들의 기부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정이사장의 대학 발전을 위한기부는 이처럼 우연찮게, 그러나 운명처럼 조용히 시작됐다.
한국 학생들에게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줄 도서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정석규 이사장은 모교인 서울대에 기금 출연에 본격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울였다. 서울대 학생들의 전자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신양학술정보관 건립을 시작으로 정이사장의 모교에 대한 큰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졌다.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주관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지원, 서울대병원 난치병 연구기금 등 정 이사장이 모교의 발전에 쏟은 기금은 최근 신양인문학술정보관 건립 기금까지합쳐 약 108 억원에 이른다.
가슴에 베품과 나눔의 큰 사랑을 품고 있는 ‘작은 거인’ 정석규 이사장. “안일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고 주어진 역할 안에서 학문에 매진하여 산업의 발전,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의 주춧돌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후학들을 위한 격려 메시지를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