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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외교학과 등 인문사회계열 지원 더욱 늘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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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4-18 10:07 조회3,09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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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학과 50주년 기금

출연자:전 외교학과 교수

서울디지털대학교 노재봉 총장

 

 

  “외교학과는 여타 학과에 비해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습니다.  높이 평가하고 격려해 줄 일이죠. 작은 성의지만 선배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이번 기금이 외교학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외교학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9월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은 전 외교학과 교수 서울디지털 대학교 노재봉(68)총장. 교수로서 20년을 넘게 몸담아온 학과에 대한 애정 때문일까? 후배 사랑과 외교학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이문사회계열에 대한 지원이 더욱 늘어나 후배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지금은 그렇겠지만 제가 교수로 있던 당시에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생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죠. 그 학생들에겐 무엇보다 장학금이 필요했어요.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노 총장이 착안해 낸 특별한 방법이 있었다. 바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기록해 장학금을 타게 될 경우, 미리 그 학생을 불러 장학금을 탈만한 좋은 성적을 크게 격려한 뒤,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양보할 뜻이 있는지 의사를 물어 보는 일이었다. 그러면 백이면 백, 양보의 뜻을 밝힌다고.

 

  “후배들에게 바라는 점이라면 외교학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의미를 잘 파악해 지금보다 좀더 폭넓은 공부를 했으면 해요. 졸업생들도 자신이 졸업한 학과, 더 나아가 모교 발전을 위해 단결하고 힘을 보태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