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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국사학과 동문 장학회 - 금액보다는 마음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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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4-18 10:12 조회3,32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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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연 장학회장, 권형택 동창회장

 

“서울대 국사학과 대학원 신입생 중 서울대 국사학과 졸업생이 줄어들고 있다고 들었어요. 인문학 위기가 피부로 와닿았죠.”‘서울대 국사학과 동문 장학회’오병연 회장의 첫 마디에서 이번 기부가 과 후배들을 위한 애정에서 비롯됐음을 손쉽게 직감할 수 있었다.


국사학과 장학회의 기본 취지는 간단하다. 국사학과 학부를 마치고 지속적인 학업을 원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돕는것이다. 오늘날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여간해선 내리기 힘든 결정임을 선배들도 익히 알고 있는 셈이다.“기부 금액 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학과와는 달리 우리 국사학과 동문 중에는 큰 재력가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하나하나가 한 마음이 되어 후배들을 격려하고 국사학의 장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정성껏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라며 오병연 장학회장은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