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문희성 前 한국가스공사 사장 장학금 쾌척 지난해 10월 별세한 부인 명의 기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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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06-30 11:25 조회6,979 댓글0본문
사진설명: 감사패 전달 후 성낙인 총장(左)과 문희성 동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이사장과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낸 문희성(전기공학 53-57) 동문이 지난해 10월 사별한 배우자 명의로 ‘박종식 장학금’을 설립하고 기금 1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3월 18일(금) 총장실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 행사에는 성낙인 총장, 문희성 동문을 비롯해 황금택 생활과학대학 학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부인을 기리는 마음으로 후배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보내주신 기금은 서울대 구성원 모두에게 깊이 각인될 것”이라며 “교육자이셨던 故 박종식 동문님의 뜻을 받들어 생활대의 비전을 실천하고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선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희성 동문은 “한평생 교육자로 자신의 인생을 헌신했던 부인의 후배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것은 동문 부부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평소 모교에 대한 사랑이 지대했던 아내의 이름을 평생 기리고 더 나아가 이 장학기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희성 기부자의 부인인 故 박종식(가정교육 54-58) 동문은 前 덕성여대 교수로 지난 2015년 10월 별세했다. 문희성·박종식 동문 부부는 이번 장학기금과 더불어 중앙도서관 시설환경개선기금, 생활대, 공대 발전기금 등 지속적으로 서울대를 후원해 학교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전력공사 이사장과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낸 문희성 동문은 반세기 동안 천연가스 제조와 공급 관련 분야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을 이끌어 온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학창시절 산악회 동아리 회원으로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문 동문은 정년퇴임 후에도 꾸준히 한국산악회 회장, 세계산악연맹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산악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