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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 꽁꽁 얼어붙은 기부 온도 높인 성기학 회장의 모교 사랑, ‘서울대 우석경제관’(가칭) 건립기금 100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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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12-28 16:34 조회7,88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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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으로 널리 알려진 성기학 회장(69, 서울대 상대 무역학과 '66입학-'70졸업)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적 학제간 융합 연구활동을 통한 경제사회과학 연구·교육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가칭) 건립기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서울대는 2016년 12월 28일(수) 성낙인 총장과 성기학 회장을 비롯해 영원무역 이영회 부회장, 채규태 부사장, 와이엠에스에이 한광희 사장 등 기업 관계자와 서울대 정운찬 前총장, 강석훈 경제수석, 홍기현 사회과학대학 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칭 우석경제관 신축기금’ 협약식을 개최한다. ‘우석(愚石)’은 성기학 회장의 선친인 성재경 선생(1981년 작고)의 호다.

 

평소에도 모교를 위해 꾸준히 기부해온 성기학 회장은 이번 건립기금 이외에도 아시아연구소 건립기금, 글로벌사회봉사단 프로그램 지원금, 노스페이스 학술기금, 영원무역 석학교수기금 등 서울대에 3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로써 성 회장은 모교에 총 130억원을 쾌척해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 사회, 경제 상황으로 꽁꽁 얼어붙은 기부 온도를 따뜻하게 높이며 모교 지원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성기학 회장은 “고결하고 정직한 어른으로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사업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선친의 생전 가르침을 기억하고 기리며,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하며 “아버님께서는 늘 도전정신을 강조하셨는데 그 정신을 이어받은 모교의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해서 국가와 세계 인류 문화 발전에 큰 동량(棟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인 총장은 “성기학 회장님은 영원무역을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전문기업으로 육성하셨고, 의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가가치 창출로 국가 발전에 공헌하고 계신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계신 회장님의 귀한 뜻을 받들어, 이번 기금을 경제학부의 교육·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우리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선(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성기학 회장은 1974년 27세의 나이로 영원무역을 창업해, 현재 직원 수 7만명, 연 매출 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키운 자수성가형 CEO로 유명하다. 성 회장은 한·중경제인포럼 회장,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선농문화포럼 이사장, 국제섬유연맹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기학 회장은 서울대 상과대학 동창회장, 서울대 발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모교 발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기업차원에서 의류 기부, 환경보호 활동, 교육후원, 문화예술 스포츠 프로그램, 의료보건복지 지원, 산학협력해외인턴십 운영 등 다양한 사회문화 분야에서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성기학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 부문을 공식 후원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1995년부터 사회과학대학 내에서 정치외교학부 등과 함께 사용하고 있으나 공간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성기학 회장의 기부로 경제학부는 공간을 확보해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보다 쾌적한 학업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석경제관은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관악캠퍼스 제1파워플랜트 목공실 옆 녹지 사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