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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우승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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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03-16 18:41 조회8,89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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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팀, 선한팀, 인재팀
 

서울대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우승팀은?

4개월 만에 목표 주자 210명 초과 달성, 95억원 모아

“2016년, 새해에도 기부릴레이는 계속됩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시행한 서울대학교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모금캠페인이 출범 4개월 만에 목표 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 9월 1일 시작한 모금캠페인은 서울대 저소득층 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선한 인재 장학금’을 조성하고자 ▲선한 ▲인재 ▲장학의 세 팀으로 나눠, 팀별 70명이 완주하는 기부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목표인원인 210명이 넘는 260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약 95억원의 약정액을 달성했다. (2015.1.12. 기준)

 

한편 이어달리기의 꽃인 결승주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지난해 12월 중순 ▲장학팀의 공대 컴퓨터공학부 버나드 에거(Bernhard Egger) 외국인 교수가 70번째 주자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인재팀은 미국에 거주 중인 고광선(토목공학 57-61) 동문이 70번째 주자로 골인했으며, 마지막으로 ▲선한팀에는 익명을 요청한 한 학부모가 70번째 기부 바톤을 이어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장학팀의 70번째 주자인 스위스 출신 버나드 에거(한국이름 이강웅) 교수는 지난 2011년 서울대에 부임 후 외국인 교수 최초로 공대 국제화본부장 보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버나드 에거 교수는 서울대 내 외국인 교수·학생들과 학교 사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면서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소식을 접하고,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참여했다.

 

멀리 시애틀에서 인재팀의 70번째 주자로 참여한 고광선 동문은 “어렵고 힘든 날이 많은 이민 생활이었지만 서울대 동문으로서 받은 축복과 혜택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후배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처럼 뜻 깊고 의미 있는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선한팀의 70번째 주자인 익명의 학부모는 서울대에 대해 관심과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금을 쾌척해 왔으며,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하여 우리 사회를 위해 나누고 봉사하는 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추가로 기부하였다.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는 장학금 후원→ 응원메시지 작성→ 다음 주자 추천의 순(선택사항)으로 진행되며, 추천을 받지 않더라도 금액과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서울대발전기금 홈페이지·이메일·우편·전화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후원은 1년에 360만원으로 1명의 학생을 지원할 수 있으며, 특별히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후원자에게는 바톤 모양을 상징한 서울대 물병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기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는 모든 팀의 주자가 완주했지만, 본래 계획대로 2016년 2월까지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액모금 캠페인을 추진해 ‘선한 인재 장학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캠페인을 통해 모금되는 생활비 장학금은 가계소득 1분위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학생 750여명 전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