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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 서울대 김병종 교수 1억원 상당 미술작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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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5-02-09 17:19 조회5,36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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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성낙인 총장과 김병종 교수가 협약서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김병종 교수가 학교 발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미술작품을 기부했다.


11월 25일(화)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성낙인 총장, 김병종 교수 부부를 비롯해, 유근배 기획부총장, 이철수 기획처장(발전기금 상임이사), 안지현 기금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협약식에서 “김병종 교수님은 꾸준히 작품 기부와 문화 봉사 활동을 통해 미술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계신 분”이라며 “이번에 기부해주신 두 작품은 서울대의 문화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 74학번 동문인 김병종 교수는 1989년 ‘서울대 미대 45년사’를 집필하던 당시 연탄가스를 마셔 죽을 고비를 가까스로 넘긴 후 우연히 보게 된 야생화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껴 ‘생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김병종 교수는 프랑스, 독일, 헝가리, 벨기에, 영국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대영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될 정도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1994년 파리 미술마켓 피악(FIAC)에서는 작품이 ‘르 피가로’에 소개되면서 출품작 19점이 개막 첫날 매진되기도 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김병종 교수는 화가인 동시에 ‘화첩기행’ 등을 집필하고 지난 9월 그림에세이 ‘자스민, 어디로 가니?’를 출간하는 등 문필가로도 유명하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문 시 김병종 교수의 ‘서울대 정문’ 작품을 선물했다. 김 교수는 1993년 한중 미술협회 창립을 돕고 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중국과 우리나라의 미술 문화 교류 발전에 일조한 바 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