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재단 기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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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홍진 동문 '태평양 건너온 서울대 후배 사랑'..서울대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순조로운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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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6-02-09 14:11 조회4,42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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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대 미주재단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1950년대 미군 간호장교로 입대, 야전병원(M.A.S.H.)과 하와이 육군병원의 간호장교로 근무하고 1973년 도미한 서울대 미주동창회 홍진(간호학과 56입) 동문(사진)이 ‘선한 인재 장학금’ 10만달러를 쾌척한 것이다.

 

서울대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한 생활비 장학금인 ‘선한 인재 장학금’을 조성하고자 지난 9월 2일 모금캠페인「선한 인재 이어달리기」를 시작했다. 이역만리 미국 LA에서 이 소식을 들은 홍진 동문은 배우자와의 상의도 미룬 채 그 자리에서 바로 기부를 결심하고 수표를 보내왔다.

 

미국 이민자로 근검절약해 열심히 모은 돈을 기부한 홍진 동문은 “모교에서 보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안내문을 받고 가난했던 대학시절이 떠올랐다”며 “어려운 후배들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쉽지 않은 이민 생활이었지만 항상 받은 축복과 혜택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서울대 후배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처럼 뜻 깊고 의미 있는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특히 이번 모금캠페인은 멀리서도 모교를 잊지 않고 응원하는 서울대 미주동문들의 십시일반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홍진 동문의 기부로 ‘선한 인재 장학금’ 모금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서울대 개교 70주년 모금캠페인「선한 인재 이어달리기」는 현재 172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약 87억원의 약정액을 달성하며 순조롭게 항해 중이다. 이번 기부릴레이는 각 세 팀으로 나눠 팀별 70명의 주자를 목표로 선발주자들이 다음 후원자를 추천해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참가자는 선한팀 46명, 인재팀 59명, 장학팀 67명으로 동문, 교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후원자들이 주자로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5.12. 7 기준)

 

이번 모금캠페인은 금액과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서울대발전기금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전화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후원은 장학금 후원→ 응원메시지 작성→ 다음 주자 추천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각 팀별로 70명의 주자가 완주하여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내년 2월까지 모금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대는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가계소득 1분위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학생 750명 전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지속적으로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캠페인 현황 및 후속 주자 확인은 서울대발전기금 http://www.snu.or.kr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871-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