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미주동창회 류대섭 동문, 그리운 모교에 16만 달러 쾌척
페이지정보
날짜2024-10-17 09:34 조회231 댓글0본문
사진설명: 유홍림 총장과 류대섭 동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대섭 동문은 “학창 시절 서울대는 내 집과 같았다.”라며 대학원에서 유일한 조교였던 당시 생활을 회고했다. 1971년 도미한 류 동문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광산(지하 터널, 전철, 금속, 화약 등) 분야 총괄 책임 엔지니어로 활동했으며 최고 기술자로 인정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공부를 계속하며 관련 분야에서 업적을 이루고, 세 자녀가 바르게 성장해 미국 사회에서 성공하며 지금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데는 모교의 역할이 크다.”라며 “학창 시절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고 다녔었는데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모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녀들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라고 지원해 준 덕분에 늘 그리워한 모교에 기부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금을 통해 사랑하는 후배인 우리나라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라고 기부의 소회를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어려운 이민생활 중에 힘들게 모은 재산을 모교에 사랑으로 기부해 주심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표한다.”라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 과정을 진행한 에너지시스템공학과 민기복 학과장은 “류대섭 동문님은 평소 온화하신 인품으로 늘 후배들의 앞뒤를 챙겨 주시며 많은 후배들이 존경하는 대선배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금은 동문 부부의 이름을 명명해 ‘류대섭 박현숙 기금’으로 공과대학과 사범대학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