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 “신양할아버지, 감사합니다!”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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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0-10-08 13:14 조회5,585 댓글0본문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 재학생들이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이사장의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9월 30일(목) 오후 4시 법대 100주년기념관 주산기념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에 130여억원이 넘는 기부를 해온 정석규 이사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자는 한 학생의 제안에서 시작해 행사 기획과 준비 모두 학생들의 힘만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정 이사장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개월에 걸쳐 스스로 모금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6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무려 1,200만원이 넘는 모금액을 모았다. 현재 재학 중인 학우뿐만 아니라 소식을 전해들은 졸업생도 재학생들의 기특한 생각에 동감하며 마음을 보내오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렇게 모은 뜻 깊은 기부금을 관악구의 불우 중, 고등학생 14명에게 50만원씩 총 700만원을 장학금으로, 서울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무료공부방(열린, 다솜 공부방) 2곳에 400만원 등, 총 1,000여만원이 넘는 모금액을 지원했다.
이벤트를 준비한 학생들은 신양 할아버지를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그 어떤 물질적인 보상보다 할아버지의 기부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학생들이 또 다른 기부자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직접 그린 정 이사장의 모자이크 초상화와 감사편지를 전달하고 재학시절 정 이사장의 장학기금을 받았던 졸업생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석규 이사장은 1952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무제품에 국산화 및 선진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무산업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고무산업계 최고의 기술경영인이다.
정이사장은 1998년 신양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사회 곳곳에 장학금, 교육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펼쳐왔다. 특히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신양학술정보관Ⅰ(공대)·Ⅱ(인문대)·Ⅲ(사회대) 건립, 난치병연구기금, 의과대학 연구기금, 기금교수 초빙기금 등 지난 10여년간 100여회에 걸쳐 약 133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