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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 조천식 회장,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에 50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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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3-05-13 09:41 조회4,78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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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연천 총장과 조천식 회장 부부 

 

 

 

    조천식 전 한국정보통신 회장(89, 경성제대 정치학과 45년 입학)이 22일(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50억원을 기부했다.

 

    4월 22일(월) 11시 30분 서울대학교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오연천 총장을 비롯 변창구 교육부총장, 임정기 기획부총장, 이준구 연구부총장, 이창우 발전기금 부이사장 , 박지향 중앙도서관장 등 교내 주요 인사 및 조천식 회장 부부와 가족 및 지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조천식-윤창기 중앙도서관 시설환경개선 기금’을 설립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카이스트에 155억원 상당의 재산을 쾌척해 인재 양성에 헌신해온 조천식 회장은 최근 서울대학교가 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문 발전의 근간이 되는 도서관의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 학문 성장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2012년 중앙도서관 신축이 결정된 이후 리모델링 기금 모금 캠페인‘서울대 도서관 친구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만 89세인 조천식 회장은 휘문고, 경성제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은행 이사, 은행감독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태화방직 사장, 한국정보통신 대표이사직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정보통신 고문직으로 활동 중이다.

  

   평생 버스도 타지 않고 걸어다니며 10원 한푼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조회장 부부는 이같은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고자, 인재양성을 위해 2010년 카이스트에 100억원, 2012년 55억원, 2011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천주교 대전교구에 2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번‘조천식-윤창기 중앙도서관 시설 환경개선기금’을 서울대학교 도서관을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 정보의 전당으로 만드는데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며, 이 기금이 리모델링 추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