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故 오정주 교수 가족과 제자, 서울대 장학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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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5-02-09 11:40 조회5,374 댓글0본문
사진설명: 성낙인 총장과 오정주 교수 가족 대표와 제자동문회 회장이 협약서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故 오정주 서울대 교수의 가족과 제자들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장학기금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대학교 총장실에서 진행된 11월 19일(수) 협약식에는 성낙인 총장, 김귀현 음악대학 학장, 이철수 기획처장(발전기금 상임이사)을 비롯해 오정주 교수의 가족과 제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은 “오 교수님의 숭고한 정신을 담은 이번 장학금을 음악대학 피아노과의 귀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사용하겠다”며 “소중한 기금을 출연해주신 가족들과 제자동문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83년 오정주 교수는 당시 유학중이던 자제를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 제자의 콩쿠르 준비를 위해 일정을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KAL기 피격사건으로 별세했다.
그 후 오 교수의 지인들이 제자동문회를 만들어 추모 음악회를 개최해 공연 수익금을 오정주 교수가 생전에 후원했던 자선 의료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 故 오정주 교수 제자동문회와 가족들은 꾸준히 추모 장학금을 출연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 교수의 모교인 서울대를 후원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