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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 | 장아람 학생 "사회를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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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0-06-19 16:16 조회3,55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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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재단 장학생 감사편지]

장아람(간호학과 박사과정 17입)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대학 석박사통합과정 7학기 재학중인 장아람이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저를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주시고 큰 금액을 장학금을 지원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14년도에 학부 졸업 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2년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근무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내외 대학원 중 고민하다가 국내로 진학하기로 결심하였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지역사회간호학을 전공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관심이 많아 현재는 노인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박사 졸업 요건 중 전일제로 1년간 공부를 해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 때문에, 또한 제 스스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기 위하여 대학원 합격 후 병원을 그만두고 전일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한다는 생각에 매우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재정적인 고민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집안이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 어떻게든 재정을 확보해야 했고 장학금을 신청하여 학비를 충당하였습니다. 또한 교수님 연구에 참여하면서 TA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지도교수님께서 미국으로 안식년을 가셔서 더 이상의 TA장학금을 받지 못해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돈을 기부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잘 압니다. 저도 직접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보니 돈이 더욱더 귀하고 아깝게 느껴져서 기부를 할 생각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타인을 돌아보지 못하고 제 자신의 앞가림만 생각하며 살아온 저에게 선생님의 기부는 큰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저희를 위해서 이렇게 기부를 해주셔서 가슴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기부해주신 돈이 아깝지 않게 더욱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사회에서 자리 잡게 된다면 선생님처럼 학생들을 돕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부터 주변의 친구, 이웃, 그리고 사회를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박사학위 논문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노쇠(frailty)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1-2년 이내에 졸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사히 졸업하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