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 인문학을 지켜줄 신양인문학술정보관 문을 열다 (2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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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4-18 17:26 조회4,830 댓글0본문
신양정보관은 지난해 3월 7일 기공식을 가진 후 화학공학과 6회 졸업생인 신양문화재단 정석규 이사장의 기부금 30여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정석규 이사장은 “후학들을 위한 시설에 투자할 기회를 가져 한없이 기쁘다”며 "모교에 투자해 공익을 증진시킨다는 일은 매우 의미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장무 총장은 “정석규 이사장의 뜻있는 기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으며 이태진 인문대 학장은 “인문대 발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서울대 180억원 기부했고, 개인 기부로는 최고액이다. 그의 ‘기부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8년, 후두암 4기 판정을 받은 해였다. 정석규 이사장은 “그해 후두암 수술을 받고 회사를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같은 해 신양문화재단을 세운 뒤,34년 동안 애써 가꾼 (주)태성고무화학을 지난 2001년 매각했다. |
서울대 화학공학과 48학번인 정 이사장은 “학창시절 학비를 조달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며 “성공하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재학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총동창회와 사회 각계에 진출해 있는 우리 동문들이 모교에 재정적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이사장은 많은 학생이 고시와 취업준비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과 관련해 학생들에게도 충고했다. “눈앞의 돈과 지위에 연연하면 안돼요. 무슨 분야든지 1인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50년은 내다보고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2008. 3.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