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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 장학기금 3백억 모금 목표 (200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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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8-04-18 17:31 조회4,88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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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장학기금' 3백억 모금 목표
 


 재단법인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이사장 李長茂․이하 발전기금)은 모교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2010년까지 3백억원의 `SNU 장학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대총동창회(회장 林光洙)는 현재 건립 중에 있는 장학빌딩이 완공되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수익 40억원 중 20억원은 장학금으로, 나머지 20억원은 교수 연구지원비로 전액 모교 발전을 위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러한 총동창회의 모교 지원계획은 재정확충으로 고민하고 있는 모교에게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등록금 인상에 따라 발전기금은 장학기금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지난해부터 매학기 장학기금을 기탁한 후원자와 장학생이 함께 자리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모교 내 장학금은 발전기금과 총동창회 등을 포함해 외부 장학재단으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외장학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는 대신 등록금 중 수업료와 기성회비의 일부를 면제시켜 주는 교내장학금으로 구분된다.


 두 장학금의 가장 큰 차이는 대학재정에 대한 부담 발생 여부이다. 교외장학금은 대학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학생에게 혜택을 주는 반면, 교내장학금은 그 규모가 증가할수록 모교의 재정에 부담이 전가되는 장학금이다. 왜냐하면 교내장학금은 등록금 수입이 감소해 학교의 재원이 줄어들고 이로부터 야기된 재정의 부족한 부분을 국가가 별도로 보전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이 받는 혜택의 범위 측면에서도 교외장학금의 대부분은 전액 장학금임에 반해 교내장학금은 등록금의 일부분만을 면제해 주는 차이가 있다.


 모교 장학생의 수혜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두 학기 동안 등록한 학생 5만9천4백5명 중 49.7%인 2만9천5백48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발전기금 장학금과 같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은 학생은 13.9%(8천2백44명)로서 전체 장학생 중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대부분의 학생이 부분장학금인 교내장학금에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학의 재정부담 측면에서 교내장학금의 비중을 더 이상 높일 수 없고 따라서 모교로서는 발전기금과 같은 외부로부터의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셈이다.


 2002년 77억6천만원이었던 발전기금 장학기금의 규모는 2006년 1백14억4천만원으로 증가했고 현재 1백여 개의 특정 장학기금을 설치해 매학기 2백 내지 2백50명의 학생에게 전액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발전기금은 2010년까지 연간 2천명에 대한 전액 등록금과 3백명의 우수한 연구 대학원생에 대한 기초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장학금 수혜를 받는 학생들의 수를 더 많이 늘릴 수 있도록 `SNU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동문들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모교 발전기금 제공〉

 

 

2008년 3월 15일

동창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