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미시건대 이재승 교수, 은사 이병호 교수 추모 위해 1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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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09-03-06 10:16 조회5,049 댓글0본문
(왼쪽부터 서균렬 원자핵공학과장, 황귀임 여사(故이병호 교수 미망인),
이정일 전통과학기술연구센터장(故이병호 교수 아들), 이수정 氏(故이병호 교수 딸)
지금은 고인이 되신 원자핵공학과 이병호 교수의 제자인 이재승 교수(미시건대)는 은사를 추모하는 뜻으로 서울대학교에 1억원을 기부했다.
현재 이재승 교수는 미국에 체류 중이라 지난 2월 12일에 열린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故 이병호 교수의 가족과 이장무 총장, 서균렬 원자핵공학과장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원자핵공학과 장학기금(이병호장학기금)’이라고 명명되는 이 기금은 원자핵공학을 전공하는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병호 교수의 미망인인 황귀임 여사는 “이재승 교수는 원자핵공학과가 생긴 첫 해 입학한 제자로, 단순한 제자와 교수 사이를 뛰어넘어 깊이 교감했다”며 “2001년 작고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해주던 이재승 교수가 남편의 이름을 딴 기금으로 선뜻 큰돈을 출연해주셨다니 감사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