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꺾지 않도록 도와준 소중한 손길

유신우 | 정치외교학부 박사과정

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고국에서는 꽤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으나 유학을 온 뒤로 스스로 그다지 특출나지 않음을 알게 되었죠. 

집안 형편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한국의 생활비와 등록금을 충당하기엔 많이 벅찹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신청해도 평범한 성적과 무난한 가정환경 때문인지 번번이 제외됐고 사각지대에 갇혀버린 것 같았습니다. 

더 이상 부모님께 부담이 되기 싫어서 박사과정에 합격하곤 생각이 많이 복잡했어요. 

그 무렵 신청한 장학금마저 제외된다면 학업을 포기하는 게 맞을지 고민하던 차에 ‘글로벌 우수 장학생’에 선발되었습니다. 

생에 처음 받은 장학금은 제게 소중한 성공 경험이 되었습니다. 

쉽게 좌절하고 또 조급해지던 저는 어느 때보다 간절했던 장학금을 얻으며 작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스스로가 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장학금 신청 과정은 제게 값진 인생 수업이기도 했던 것같아요. 

평온한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학업에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