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 서울대학교 이광희 서동신 후원자 부부, ‘육지수 이광희 장학기금’ 10억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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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3-10-27 14:47 조회2,584 댓글0본문
사진설명: 이광희, 서동신 후원자 부부와 유홍림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한 이광희 동문(지리학 학사 1959-1963)과 서동신 후원자 부부가 ‘육지수 이광희 장학기금’에 3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총 10억 원을 쾌척하게 됐다. 이에 서울대는 2023년 10월 26일(목) 관악캠퍼스에서 유홍림 총장과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광희 동문은 재학시절 은사였던 육지수 교수를 기리고 우수 학생 지원을 위하여 지난 2010년 장학기금을 설립, 모교를 위하여 꾸준히 기부해 왔다. 故 육지수 교수(1907-1967)는 서울대 문리대에 지리학과를 처음 신설한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 지리학자로 서울대는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지리학과를 비롯한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등 서울대학교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기금의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광희, 서동신 후원자 부부는 근검절약해 모은 장학기금을 기부한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무엇보다 자녀들이 적극 지원해 줘 꾸준히 기부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부부에게 진정한 나눔의 실천은 자녀들에게 금전적인 자산을 남기는 것보다 더 큰 정신적 가치를 물려주는 것.”이라며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한 나눔의 정신을 강조했다.
유홍림 총장은 “우리나라 대표 지리학자인 육지수 교수님의 뜻을 기리고 후원해주신 따뜻한 마음은 서울대 모든 구성원에게 큰 귀감이 된다.”라며 “이처럼 뜻깊고 의미 있는 장학금은 서울대 지리학과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광희 동문은 1963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리학과 졸업 후 한국관광공사에서 기획관리본부장, 부사장 등 30년을 근무했으며, 1983년 최대국제관광기구인 ASTA(미주여행업협회) 한국총회 전담 사무국장으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 우리나라를 국제관광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바 있다. 또한 1979년 PATA(태평양지역관광협회)총회 국무총리표창, 1983년 ASTA(미주여행업협회)및 IPU(국제의원연맹) 한국총회 유공민간외교 국민훈장 상훈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