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 계약 직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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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4-10-24 14:53 조회3,385 댓글0본문
발전기금 모금운동 꾸준히 펼쳐온 ㈜서울엔지니어링 오세철 사장
“선배들의 작은 배려로 나라 발전에 큰 몫을 일꾼을 길러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겠지요.”
“제가 대학을 다닐 때가 6.25 직후니까 그야말로 앞이 깜깜한 시절이었죠. 세상이 온‘가난’으로 뒤덮여 있어 공부는‘사치’였어요. 없는 학비를 마련해 억지로 대학에 들어가긴 했지만 왜 그리 마음이 허전하던지…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엔 그리 넉넉한 삶이 아니었죠.”
지난 2001년 4월3백만원을 선뜻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기부금을 내고 있는 본교 금속공학과 동문 ㈜서울 엔지니어링의 오세철(70)사장. 남다른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적‘외압’에 의해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후배들을 보면 과거 자신의 모습이 더욱 생각난다고.
그래서 오 사장은 자신의 후배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맘껏 재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발전기금 모금운동에 꾸준히 그리고 열렬히 동참하고 있다. 이 일은 뜻을 같이하는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동문 15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9백여 만원의 모금액은 금속공학과 후배들의 실습재료 구입비로 쓰일 계획이라고.
“선진국의 명문 대학일수록 졸업한 선배들이 장학 기금을 성의껏 모아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후배들을 돕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선배들의 작은 배려로 나라발전에 큰 몫을 하는 일꾼을 길러낼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보람은 없겠지요”
본교뿐만 아니라 대중금속고등학교와도 자매결연을 맺어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오세철 사장. 손안에 들어오는 만큼 사회에 환원하면서 사는 것이 평생 숙원이라며
“앞으로도 제가 가진 모든것을 사회에 나눠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넉넉한 모습에서 진정으로 존경할 만한 선배의 환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