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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 박병주 대표 "올바른 기부의 뜻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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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1-02-22 16:20 조회2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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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기부의 뜻을 세우다

 

박병주 대표(덕산종합건설 대표, 관사장학회 고문)



관사장학회로 이어지는 배움의 열의


덕산종합건설 박병주 대표는 어린 시절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연달아 경험했다. 대한민국은 당시 다른 나라의 지원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부모님과 여섯 형제의 배고픔을 해결해준 건 다름 아닌 그 당시 선진국들의 도움이었고, 그 도움을 발판 삼아 그는 덕산종합건설을 세워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밀려들었다. “가족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살다 보니, 배움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사업을 오래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해소할 길은 올바른 기부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올바른 기부의 답은 언제나 장학 사업이라는 생각이었지요.” 뜻을 펼치기 위한 적절한 시기였을까. 박 대표는 우연히 관사장학회 이기례 회장과 연이 닿았다. 관악구에 오피스텔을 짓기 위해 머물렀던 곳이 바로 이 회장의 이웃집이었다. 관사장학회는 2016년 서울대와 서울대 학생들을 오래 지켜보고 그 뜻에 공감하는 관악구 주민들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을 돕기 위해 만든 장학회로, 서울대와 관악구가 상생하는 훌륭한 사례로 꼽힌다. 박 대표는 관사장학회의 뜻에 감명받아 선뜻 500만 원을 기부했다. 500만 원을 시작으로 그의 꾸준한 기부가 시작된 것. “처음 장학회 모임에 갔을 때 자리에 계신 300여 명의 교수님의 환대에 정말 감명받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큰 환대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시작한 기부가 벌써 5년이 흘렀지요. 힘 닿는 데까지는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시대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다


2016년부터 5년간 약 5억 원을 약정한 박 대표에게 고민은 없었을까. “고민보다는 기부하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나라의 교육자를 꿈꾸는 학생을 도와주다 보면, 그들이 양성하는 인재가 언젠가 인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박 대표는 2018년에 그가 후원한 외국인 유학생의 고향을 함께 여행하기도 했다. 후원을 받은 학생은 그의 여행 가이드를 자처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어떤 기부자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제가 후원한 학생들이 현지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또 제게 보답하지는 못하더라도 나중에 자신의 나라에서 좋은 후학을 양성하겠다고 약속해주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린 시절 급변하는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30년간 덕산건설을 이끌며 시대변화를 몸소 경험했던 그에게도 코로나19가 생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다들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시대를 이끌 인재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들입니다. 코로나19를 포함해 경제, 정치, 통일 등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많은 난제를 슬기롭고 창의적으로 풀어주리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 쉽게 얻은 것보다 힘들고 어렵게 배운 것일수록 깊고 높이 멀리 빛나는 법이라며 늘 배움에 힘쓸 것과 기부를 강조했다. “하나의 촛불이 여러 촛불을 밝혀도 빛은 줄지 않으니, 많은 분이 후원이라는 빛이 멀리 고르게 퍼져 나갈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