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는 급변하는 시대를 이끄는 창의적인 미래인재양성을 목표로 2009년 단과대학에 준하는 교육기구로 설립되었습니다. “경계를 넘어 미래로”라는 모토처럼 자유전공학부의 인재상은 분과 학문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고, 고착된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하여 어떠한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부는 공급자 중심의 기존 대학교육을 벗어나 학생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고려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계열 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2개 이상의 주전공 선택과 학생설계전공을 장려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질문하고 결과를 도출하면서 학습하는 교과과정을 운영 중입니다.

자유전공학부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공박람회, 자전멘토링, 학생설계전공세미나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이 고교 졸업계열에 구애받지 않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 도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교수, 객원교수, 멘토들과의 개별면담 및 지도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합니다. 또한 각종 특강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재까지 배출된 1천여 명의 졸업생 중 51명을 선발하여 전공 및 진로 관련 경험을 채록한 <자전인생극장(자전졸업생토크)> 영상을 제작하여 자유전공학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nu_cls)에 게시하였습니다.

학생 주도로 자유전공학부 학술제를 시행하여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연구를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부생들의 학술 활동을 독려합니다.

동아시아 및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세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교토, 오사카, 대마도, 상해, 소주, 남경, 만주, 대만, 홍콩, 심천, 인도, 도쿄 등을 방문하여 지역, 문화, 역사, 현지 대학을 탐방한 뒤, 팀별 연구를 통해 소논문집을 출판하거나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발표하고, 봉사 활동을 하거나 문화 체험 부스 운영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는 북경대학교 위안페이칼리지, 일본의 릿쿄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와 리버럴 아츠와 융합교육을 위한 아시아 컨소시엄(The ACE)을 구성하여 교환학생 파견 등 국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아시아 지역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합니다. 교류 학생에게 기숙사, 월 체제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고 현장학습,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 더 활발한 교류의 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인도의 크라이스트 대학 학생들이 자유전공학부를 방문하는 단기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습니다.

벼리캠프는 자유전공학부 구성원의 긴밀한 유대 형성과 체험의 장으로, 전체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학부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확인하고, 다양한 전공을 가진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경험과 성취를 공유하며 친목과 교류를 다지기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다양한 테마로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SNU라이프아카데미는 지식과 인성이 조화로운 미래인재를 양성하여 기존 교육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동원육영재단의 비전에 따라 자유전공학부가 주관하여 서울대학교 내에 설립한 1년 단위의 교과 및 비교과 과정입니다. 2019년 시작되어 13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Brave New World, Evolution or 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현재 5기가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 특강,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프로젝트 실천, 토론, 기말 발표회로 구성됩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자체 장학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정규 학기를 초과한 학생의 경우 아무리 형편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규정상 서울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지급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재원 마련이 시급합니다.

현재 재적생 약 880명 규모의 학부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전공학부에 할당된 공간은 220동 2층과 3층의 일부로, 강의실은 물론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학부 발전을 위해 공간 확충이 절실합니다.

소중한 기부금은 기부자 여러분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상의를 거친 후 투명하게 집행됩니다. 기부자께서는 특정 사업을 지정하여 도움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장학금의 경우 장학생 선정, 수혜 과정 및 방법까지 기부자님과 논의를 거쳐 전달됩니다. 우리나라와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마련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